▲ 위대한탄생 오디션 동영상
다소 가냘퍼 보이는 외모에 버거워 보이는 통기타를 메고 위대한 탄생 오디션 무대에 오른 그녀...
서태지가 좋아서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오디션곡으로 선택했던 허지애는 분명 최악이었다.
허지애 자신은 어쿠스틱 스타일의 노래로 자기만의 색깔을 입혀 '난 알아요'를 새롭게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만 보였다.
특히, 서태지의 '난 알아요'의 노래 중간에 빠른 랩부분은 통기타를 치며 소화하기에는 오디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선 누가 봐도 평가하기 어려운 어설픈 설정이었다.
좋은 보이스를 가진 것이 허지애에게서 느껴는지는데... 선곡에 있어서의 판단은 정말 최악이었다.
서태지의 다른 곡도 많은데 왜 하필 그런 선곡을 했을까?
지난 10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뉴욕 오디션에서 허지애는 그렇게 탈락의 절벽 끝에 서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아쉬운 탄락을 얘기하며 왜 그곡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는 멘트로 마무리 지으려 했다.
확실히 이 장면에서는 누가 봐도 그녀의 탄락이 당연하게 여겨질 수 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냉정한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박시혁이 의외로 아쉬워하며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
덩달아 다른 심사위원들도 무언가 평가를 내리기엔 부족한 선곡이라 판단했다며 허지애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
다시 제공된 마지막 오디션 기회...
그녀가 부른 노래는 코린 베일리의 'Put your records on' 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그 노래를 불렀을때 환상적인 보이스와 그녀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절묘하게 어루러지는 멜로디는 노래가 원래 그녀의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녀의 숨은 실력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허지애는 왜 처음부터 'Put your records on'를 부르지 않았을까?
어쨌든 마지막 기회를 제공했던 심사위원들의 판단은 맞아 떨어졌고, 그녀의 오디션 합격은 극적인 반전의 재미를 더하는 순간이었다.
예전 엠넷의 '슈퍼스타K2' 에서도 그랬지만, 반전은 확실한 재미를 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결승에서의 존박의 우승을 많은 사람들이 점치고 있었는데 의외로 허각이 우승하면서 반전의 묘미는 극에 달했었다.
'슈퍼스타K'의 아성에 도전한 MBC '위대한 탄생'은 그런 반전의 요소를 접목시키려고 무척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 '위대한탄생'의 흥행은 '슈퍼스타K'의 흥행 만큼 성공적일 수 있을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날의 반전은 허지애 같은 실력있는 신인 발굴과 더불어 '위대한탄생'에 대한 관심과 흥행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 아니었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허지애 같이 재능있는 신인들이 발굴되고 '위대한 탄생'을 채워준다면, 분명 '슈퍼스타k'의 인기를 넘어 설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이번엔 허지애라는 신인이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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