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다음 VS 네이버 실시간검색의 승자는?

지난 7월 페이스북(Facebook)의 엑티브 유저(한달에 한번이상 접속하는 사용자)가 5억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글로벌 포탈, 검색서비스 업체들도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숫자라고 하던데 앞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글로벌 트랜드로 얼마만큼의 사용자를 더 유입시킬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이런 일련의 웹환경 변화와 잠재력에 대해 기존 글로벌 포탈 검색서비스를 하던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eing)이 이들 SNS(Social Network Service) 업체들과 손잡으려고 경쟁을 펼쳤던 근간의 행보는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었죠.

 

결국 구글은 작년 12월8일 크게 4가지('실시간 검색', '비주얼 검색', '실시간 번역', '위치기반 검색') 개선된 검색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실시간 검색' 이라는 부분에 이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검색을 포함시키기에 이릅니다. 물론 구글은 단순히 마이크로블로그에 대한 검색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뉴스나 블로그 등에 올라오는 글까지 초단위로 검색결과를 자동갱신하여 보여지도록 확장한 검색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 참고로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eing)이었습니다. )

그런데, 이게 왠지 검색서비스의 트랜드가 되는 느낌입니다. 토종 다음과 네이버도 서둘러 따라하는 분위기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유저입장에서 알고 쓰자는 차원에서 실시간 검색이 무엇인지 국내에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 다음, 네이버에서의 서비스 내용과 간단한 사용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실시간 검색'이란?

이용자들이 최신 정보 및 이슈를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키워드에 대해 기존 검색결과 뿐만 아니라 뉴스, 카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등의 검색 결과까지 한꺼번에 찾아주고 실시간 갱신하여 보여주는 검색서비스를 지칭함.

2. 업체별 '실시간 검색' 서비스 내용

 

-	구글	다음	네이버
서비스  개시 일자	2010년 3월 22일	2010년 4월 8일	2010년 8월 20일
정식 서비스 유무	정식	베타	베타
검색 내용	뉴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프렌드피드, Jaiku and Identi.ca 등...	카페, 블로그, 트위터, 요즘 등...	뉴스, 블로그, 카페,  지식IN, 미투데이, 트위터,등...

 ※페이스북은 현재 프라이버시 옵션 문제로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차 후 개선 예정이라는 군요.

 

3. 업체별 '실시간 검색' 서비스 이용방법

검색키워드는 '개그콘서트'로 통일하여 3개사(구글, 다음, 네이버)에 입력, 결과를 얻은 화면을
이용했습니다.

- 구글(Google)

       
       1번 - 검색결과 화면에 실시간검색이 간략하게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됩니다. 이 화면 일반

               키워드 검색에서는 보이지 않고 현재시간에 이슈가 되어 트위터 등의 마이크로블로그

               에 글이 많이 올라오면 표시되는것 같습니다.
       2번 - '최신' 메뉴는 검색키워드와 관련된 뉴스, 블로그, 트위터 등 뿐만아니라 검색로봇이
               간 검색한 일반웹의 게시판 글까지 검색결과가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되더군요.
       3번 - '실시간', '실시간 검색결과 더보기' 메뉴는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의 글만 검색결과로 실시간 표시됩니다.
               좌측의 '실시간' 메뉴는 하단의 '더보기'를 선택하면 나타납니다.

- 다음(Daum)

        1번 - 검색결과화면에 실시간검색이 간략하게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됩니다. 이 화면은

                일반 키워드 검색에서는 보이지 않고 현재시간에 이슈가 되어 트위터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글이 많이 올라오면 표시되는것 같습니다.
        2번 - '실시간 검색결과 더보기'와 '실시간 검색' 메뉴는 검색키워드와 관련된 트위터, 

                요즘 등 마이크로블로그의 글만 검색결과로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됩니다. 
                위에의 '실시간 검색Beta' 메뉴는 검색결과 화면의 상단 카테고리 메뉴 중 '웹'

                카테고리를 선택해야 나타납니다.

- 네이버(Naver)

       1번 - 검색결과 화면에 실시간검색이 간략하게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됩니다. 이 화면은

               일반 키워드 검색에서는 보이지 않고 현재시간에 이슈가 되어 트위터,미투데이 등

               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글이 많이 올라오면 표시되는것 같습니다.
       2번 - '실시간 검색결과 더보기', '실시간검색' 메뉴는 검색키워드와 관련된 트위터, 미투

                데이, 블로그, 뉴스 등이 검색결과로 실시간 갱신되며 표시됩니다 
               좌측 '실시간메뉴Beta' 메뉴는 하단의 '더보기'를 선택하면 나타납니다.

3개사의 서비스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아직 토종 네이버나 다음에 없는 구글만의 재미난 기능이 있어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위 화면은 구글에서 실시간 검색을 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 화면입니다. 상단에 보면 막대그래프

가 나타나는 박스(붉은색 박스로 표시된 부분)가 있습니다. 

'타임라인'이라는 것인데, 요것의 용도는 실시간 검색으로 표시되었던 결과를 년, 월, 일, 시간 단위로 글이 많이 올라온 정도를 표시하고, 지나간 특정 시간대에 결과를 되돌려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를 특정 시간으로 되돌려 보는 것과 같은 기능입니다. 

검색결과가 실시간 갱신되어 보였다 사라지기 때문에 지나간 데이터를 다시 찾아 확인해야 할 때, 언제 어느 때 관련 글이 많이 올라왔는지 등을 살펴야 할 때 요긴할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아직 베타서비스를 하는 네이버나 다음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

가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평가하자면 기능적인 부분이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직관적이고 세밀한 인터페이스는 구글에게 더 점수를 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 토종 다음과 네이버의 행보가 상당히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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