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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디자인

[컴퓨터] 컴퓨터 내부에 거실을 장만하다.

[컴퓨터] 컴퓨터 내부에 거실을 장만하다.

위 사진 속 평범한 거실 풍경은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듯 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 벽면에 붉은색의 컴퓨터 마더보드와 컴퓨터 칲이 보입니다. 그리고, 안락의자 옆에는 전선의 묶음이 보이고, 위에는 검정색 컴퓨터 소켓이 보입니다. 커퓨터속의 일상을 컨셉으로 거실을 컴퓨터 내부 모습으로 꾸민걸까요? ^^
 
사실 이 사진은 한 러시아 예술가가 디자인 한 작품으로 자신의 컴퓨터 내부에 소파, 안락의자, 커피테이블, 양탄자, 스텐드조명 등의 미니어쳐를 배치해 따듯한 거실 처럼 꾸민 것입니다.
테이블 위에 사진액자, 화분과 안락의자 위에 콜라병, 뉴욕타임즈 신문까지 세세하게 표현된 거실의 풍경은 마치 금방이라도 주인이 나타나 콜라를 마시며 신문을 볼 것 같은 모습입니다.
요새 컴퓨터 튜닝들은 대부분 컴퓨터(PC) 내부의 모습을 시원스럽게 보여주거나 원색적인 조명을 이용한 사이버틱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좀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 위 사진 처럼 생각을 전환한 컴퓨터 아트 작품으로 꾸며 튜닝하고 컴퓨터를 인테리어 소품 처럼 옆에 놓고 쓴다면 마음도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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